최근 발생한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가 일명 "전기차 포비아"라고도 일컬어지는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일 것 입니다. 전기차를 운행 중인 오너나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건물에 거주 중인 주민들 모두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건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에 대한 원인 및 예방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사건의 개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요. 설상가상 지하 스프링클러까지 미동작하여 화재 조기 진압이 이뤄지지 않아 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된 뒤 차량 87대가 화재로 불에 타고 780여대가 그을렸으며 건물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하는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주차 된 전기차 과충전이 원인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는 90%이상 충전이 될 경우 배터리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화재 발생 원인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고효율과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기에 고가의 차량에도 많이 채택되어 사용되는 가장 보편화된 부품입니다. 짧은 충전 시간과 더 많은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바로 충격,고온,과충전 등에 민감하여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특히 과충전은 배터리의 과부하를 일으켜 열이 발생하고 폭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 정책
이번 화재도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으로부터 발생하였는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과충전을 예방하고,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과충전 예방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5년도 예산안에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된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를 새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PLC 모뎀이라는 것은 전기차로부터 배터리의 상태 정보를 받아서 95%까지 충전되어 과충전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합니다. 현행 급속충전기는 대부분 PLC모뎀이 장착되어 있지만, 완속충전기는 그렇지 않은 모델들이 많았는데 최근 장착된 모델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둘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제품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화재 대응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빠른 대처만 하더라도 2차 3차 피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인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는 상단에 질식 소화포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기차에 불이나면 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한번에 차량에 덮어씌워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셋째, 안정성이 우수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상향 정책 검토
이번 전기차 포비아 사태로 인해 정부는 내년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는 등 실제적으로 정책의 방향을 일부 수정하였지만 안정성이 우수한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 상향하는 정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구매 심리가 차가워진 상태에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를 450만대 목표를 지연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글을 마치며
이러한 사건에도 전기차의 보급률은 계속하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를 만드는 제조사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개선을 할 것이며, 정부의 무공해차에 대한 정책 방향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전기차 운행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